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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투자57

보험위험을 흐트리는, 재보험 2024년 12월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개인(피해자)이 가입한 개별보험(여행자보험·종신보험 등)은 신속한 청구·지급이 가능하겠지만, 항공사가 가입한 항공보험을 통한 보상절차는 상당한 시간이 요구될 것이다. 이전 글 각오해야지 만질 수 있는, 보험금>에서는 배상책임보험에서 개인(피해자)가 청구하는 경우에도, 민사소송으로 이어지면서 짧은 시간에 끝나지 않는 경우를 언급했었다. 일반적으로 항공보험은 기체 뿐만 아니라, 탑승객에 대한 배상책임과 승무원의 상해보험 등을 포함하여 보장하게 되는데, 계약내용이 복잡한 만큼 많은 보험사들이 계약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으며 보상절차도 길고 복잡한 편이다. 위험의 분산, 재보험 보험사는 보험금을 지급하기 전에 현장조사를 통해 손해사정과 함께 .. 2025. 1. 5.
가계자산의 한 축, 금융자산 [Music] 붕괴의 초읽기https://www.youtube.com/watch?v=SRdAO2sygX0Countdown to Collapse #붕괴의 초읽기나라경제를 평가하는 지표로써 가계부채를 문제삼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각 나라·단체마다 기준으로 삼는 가계부채가 다르기 때문이다. 모든 국가의 가계부채는 주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고 있는데, 문제는 한번 증가한 가계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지(deleverage) 과정에서는 주택가격의 하락이 동반된다는 것이다. 부동산자산의 비중이 큰 국가들은 거품붕괴 수준의 부동산가격 급락이 올 경우, 국가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금융자산의 비중이 큰 국가일수록, 부동산가격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금융자산으로 버텨낼 체력이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2024. 12. 26.
부실낙인의 점잖은 표현, 시정조치 2024년 11월 27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는데, 금융회사에 내릴 수 있는 적기시정조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조치다. 아마도 부동산신탁업계에서는 초유의 사태라서, 이후의 진행경과·후폭풍에 대해서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무궁화신탁은 9월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125%로 공시하였으나, 금융감독원은 현장검사 결과 69%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무궁화신탁은 2025년 1월 24일까지 다음의 내용을 포함한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자체 정상화 추진(유상증자, 자회사 정리 등)인수·합병 계획 수립·이행(금융지주사 자회사 편입 포함)영업용순자본 감소행위 제한신규 6개월 영업정지(차입형·책임준공형 토지신탁)  금융위 사무처장의 발언을 .. 2024. 11. 28.
점점 존재감 잃어가는, 입주장 서울주택시장을 10년 이상 꾸준히 지켜봐 왔다면, 과거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를 앞두고 「입주장 효과」라는 것을 보아 왔을 것이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전·월세 매물이 급증하면서 주변의 전세가격 매매가격이 내려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학습효과로 입주 전에 가격조정을 기대하는 수요가 존재해 왔다. 이는 입주 전 중도금·잔금마련을 위해 분양권·입주권이 대량으로 풀렸기 때문이다. 보통은 전세보증금만으로 중도금·잔금을 완납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취업 첫해였던 2007년 잠실 엘리트가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불황에 닥친 물량폭탄, 엘리트 2000년대 들어 주택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정비사업이 박차를 가했는데, 문제는 입주시기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출회된 대량의 입주물량은 전세가격·매매가격가 ..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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