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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시50

고대관습이 정한 생일날, 크리스마스 [Music] 거리 위의 첫눈https://www.youtube.com/watch?v=KUngWUA2kj4First Snow on the Street_거리 위의 첫눈어렸을 적에 크리스마스 당일보다 전날(이브)이 더 설레였던 기억이 있었는데, 역사적으로도 크리스마스 전날 저녁이 크리스마스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초기 기독교는 하루 단위를 전날의 일몰에서부터 다음 날 일몰까지로 여겼는데, 즉 전날의 저녁이 하루의 시작이었다. 크리스마스(chrismas, 그리스도의 미사)는 크라이스트·매스가 합쳐진 단어이다. 크라이스트(christ)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메시아」를 번역한 고대 그리스어 크리스토스(Χριστός)의 영어식 표현이다. 참고로 그리스도의 한자음역이 기리사독(기독)이다. 매.. 2024. 12. 25.
크리스마스 상징이 된, 나무 8년 전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2024년에는 꺼내지 않았다. 사실 아이들이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넘어가면서 트리에 대한 감성을 잃어갔고, 어른들도 자연스럽게 묻고 지나간 것이다. 어찌보면 아쉽겠지만, 이 또한 삶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12월에 트리를 장식할 일은 없겠지만, 크리스마스 트리의 의미는 한번 짚어보고 싶다. 1월 6일 주현절(주님공현대축일)은 아기 예수가 동방박사들을 통해 메시아임을 드러낸 사건을 기념하는 날로, 고대 게르만족들은 성탄절·주현절 사이의 12일 밤 동안 푸른 나뭇가지를 집 안에 걸어두는 풍습이 있었는데, 촛불을 밝힌 상록수로 예수를 집 안으로 모셔와서, 모든 악령(불안·불화·질투 등)을 집에서 쫓아내기 위함이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용되.. 2024. 12. 22.
조선시대 계엄사령관, 도체찰사 고려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시 수준의 상황에 대비하는 직책이 준비되어 있다. 고려·조선시대에 체찰사가 있었다면, 현대에 와서는 계엄사령관이 있다. 조선 중기 연이은 왜란·호란으로 민생은 커녕, 국토방어도 어려웠다. 하지만 조선왕조는 계속 유지되었고, 그 과정에서는 도체찰사 이원익과 그의 신임을 받은 이순신이 있었다. 선조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이순신 선조는 이순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아본 사리판단이 빠른 인물이었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5년 전, 이순신은 함경도 녹둔도에서 여진족 기병 1,000여명의 기습공격을 부상투혼으로 방어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상급자의 왜곡보고로 인해 피해(병졸 11명 사망, 백성 80여명 납치)에 대한 책임을 이순신이 지게 된 상황에서, 이를 .. 2024. 12. 12.
잊혀져 있던 군정, 계엄 [Music] 가동상황https://www.youtube.com/watch?v=VqAQZ3_fy3EIn Operation #가동상황계엄(戒嚴, Martial law)은 군대를 행정·사법에 투입하는 국권발동을 말하며, 계엄령은 계엄을 선포하는 행정명령이다. 계(戒, 경계할)와 엄(嚴, 엄할)이 합쳐진 말로, 비상사태에 군대가 시민들을 엄격히 단속하고 경계한다는 의미이다. 현대 민주주의는 국민이 선출한 대표에 의한 문민통제(civil control)을 기본으로 하며, 군사병력은 국민을 통치·통제하는 위치에서 배제된다. 하지만 전쟁·사변(내지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서 평시의 공권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혼란·소요 ·일탈가 발생한다면, 정국안정을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계엄을 통해 군대를 배치할 수 있다. 계.. 202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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