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73 [일상/관리] 불쾌한 후각의 원인, 에바 자가용 내부의 히터에서 시끔한 냄새를 맡을 때면, 뭔가 정신이 바짝 차려진다. 일단 후각을 자극할 정도로 차내 공기가 오염되었을 가능성을 우려하게 되는데, 악취의 원인이 에바크리닝의 먼지·곰팡이·세균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서 에바(eva)는 에바포레이터(evaporator)를 줄여서 부르는 용어이다. 가뜩이나 호흡기(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곰팡이가 실내를 떠다니는 상상을 하면서, 운전 자체를 꺼릴 수도 있다. 요즘은 왠만하면 배달이 되는 시대인지라, 에바크리닝도 원하는 시간·장소로 출장을 온다. 개인적으로 사무실(역삼역 인근) 지하주차장으로 에바크리닝 출장서비스를 호출했으며, 소유시간 1시반 30분에 비용은 총 10만원이었다. 3년 전에도 블랙박스 교체를 사무실 지하주차장에서 한 적이 있.. 2025. 5. 26. [기업] 용산에서 태동한, 제과업 오늘날의 용산구는 조선 후기 한양 5부 43방 중에서 용산방(서부)와 둔지방(남부)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만초천이 용산방·둔지방의 경계였다. 만초천의 서쪽 용산방에는 용산(龍山)이 있었고, 동쪽 둔지방에는 둔지산(屯之山)이 있다. 1876년 개항 직후에는 일본인들의 국내 거주가 엄격히 제한되었지만, 1882년 제물포조약이 체결되면서 개시장이 허용되었다. 개시장(開市場)은 내륙에서 외국인의 상업활동을 허용한 것으로, 한성 인근에서는 양화진이 개시장으로 지정되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좁은 양화진을 대체할 공간을 요구했고, 남대문까지 수레가 다니기 좋은 용산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한강을 가로지르는 주된 인프라는 다리이지만, 과거에는 뱃길을 잇는 3대 나루터(송파진·한강진·양화진)였다. 양화진(楊花津,.. 2025. 5. 25. [기업] 무한리필과 뷔페의 조합, 명륜당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동네에 새로 오픈한 샤브올데이를 방문했다. 브랜드에서 호텔식 뷔페 컨셉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성인 1인당 3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서 애초에 기대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융합 컨셉은 기대할 수 있었는데, 샤브샤브·샐러드바·마라 외에 소고기 무한리플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가게 내의 분위기는 예상대로 매우 어수선했는데, 제한된 시간 내에 원하는 식사량을 채우려는 손님들이 두 손에 접시·트레이·맥주잔을 들고 분주하고 움직였다. 찰랑거리는 소리, 샤브샤브 샤브샤브는 얇게 썬 고기와 각종 야채를 끓는 육수에 살짝 담궈서 익혀 먹는 일본식 전골요리로, 익힌 고기·채소는 소스에 찍어 먹는다. 일본어 의태어(しゃぶしゃぶ)에서 유래한 샤브샤브는 고기를 흔드는 소리(찰랑찰랑·살짝살짝 등)을 .. 2025. 5. 21. [종교] 혼란의 시대를 틈탄, 정감록 좁디 좁은 한반도에서는 과거부터 지역감정은 있어 왔다. 오늘날에는 경상도·전라도 간의 동서대립이 진행 중이지만, 해방 이전에는 오랫동안 서북지방(패서)에 대한 남북대립이 있었다. 조선시대 패서(浿西, 패강의 서쪽)는 예성강 이북에서부터 황해도·평안도·함경도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패(浿, 패강)은 오늘날의 대동강 내지 예성강으로 추정된다. 과거 서북민들은 문화·전통적으로 자부심이 강했는데, 고구려·고려의 도읍이 위치했었기 때문이다. 지역감정의 표면화, 홍경래의 난 여말선초 영토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패서의 여진족들이 많이 유입된 이후, 남부지역 사람들에게 서북민은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었다. 조선 초기만 하더라도 척박한 패서를 개척하기 위해 사민정책을 펼쳤지만, 중종 이후 패서는 유배지로 남았다. 개마고원 .. 2025. 5. 20. 이전 1 2 3 4 ··· 6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