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344 [역사/절기] 속절에서 명절로 체급을 키운, 추석 조선시대 과거시험은 아래와 같이 총 8번의 시험을 치러, 문과 최종합격자 33명(무과 28명 별도)을 선발했다. 소과 : 초시·복시대과초시 : 초장·중장·종장대과시 : 초장·중장·종장 이후 33명은 국왕 앞에서 전시(殿試, 마지막 논술시험)를 치렀다. 전시에서 임금이 당시의 정치적 현안에 대해 출제한 문제를 >책문(策問)이라고 하며, 최종합격자들이 책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작성한 답안을 >대책(對策)이라고 한다. 오늘날 대책은 어떤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방법·문제해결수단을 의미한다. 전시가 중요했던 이유는 그 결과에 따라 등수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이이가 치른 책문에 명절·속절의 구분에 관한 내용이 나타난다. 이이의 절서책에서는 중국성인의 고제(古制)에 맞지 않는 명절을 속절(俗節)로 보아야 하.. 2025. 10. 4. [역사/신라] 신라를 상징하는 떡, 송편 삼국사기에 따르면, 유리이사금(신라 제3대, 재위 24~57년)시대 왕경(현 경주) 6부 여인들을 2팀으로 나누어, 음력 7월15일(백중)부터 8월15일(가윗날)까지 1달간 베짜기(길쌈)를 경쟁시킨 뒤 생산량에 따라 승패를 가렸다. 패자는 승자에게 술과 음식을 대접하면서 슬피 울며 노래를 부른 행사를 가윗날 축제라고 했다. 당시 다음의 왕경 6부는 행정구역을 넘어 신라를 건국한 정치적 지배세력들을 의미했기에, 가윗날 축제는 신라가 부족국가에서 고대국가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부족들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방편으로 시행되었다. 탁부본피부한기부사탁부잠탁부사피부 지배층들이 참가한 행사인 만큼, 왠지 김쌈에서 졌다고 슬피 울었다는 것은 다소 은유적 표현으로 느껴진다. 아마 행사참여자들이 승패를 떠나 뒷풀이를 하면서 1.. 2025. 10. 4. [음식] 별칭이 너무 많은, 명태 명태는 조선시대부터 주요 서민식품이자, 제사상·고사상에 오르는 중요한 생선 중 하나였다. 명태의 어원은 함경도에서 기원했다고 알려져 있다. 어느 날 함경도 관찰사가 명천군을 방문했다가, 태 씨가 잡은 생선을 먹게 된다. 생선이 입맛에 맞았던 관찰사는 생선의 이름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명(명천군)과 태(태 씨)를 합쳐 명태라고 작명을 했다. 2015년 전후로 대구출장을 자주 갔었는데, 출장지 근처에 흑태조림을 잘 하는 곳이 있었다. 당시에는 흑태는 처음 들어본 명칭이었고, 이후로도 흑태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어릴 적 명절에 할머니댁에 가면, 삼촌들이 말린 명태를 손으로 찢어가며 초장에 찍어 먹곤 했다. 그 옆에서 한 입씩 얻어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2차 맥주집에서 먹는 안주 중에 먹태가.. 2025. 10. 3. [투자] 비상장사의 효율적 선택, 역인수합병 2025년 9월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 자회사)와 두나무(가상자산거래소 운영사)가 신규법인을 통한 지분스왑을 추진 중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우회상장과 역인수합병이 부각되고 있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이해진·송치형)가 이끄는 거대기업들 간의 일반적이지 않은 기업결합이 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두나무는 IPO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 기업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네이버(자회사 포함)의 지배구조는 두나무와의 주식스왑으로 인해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 우회상장(Backdoor Listing)은 비상장사가 상장사을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 때 상장사를 쉘컴퍼니(shell company, 껍데기회사)라고 한다. 우회상장은 직상장(IPO, 기업공개)를 우회하면서, 신속하고 비용효율적으로.. 2025. 10. 3. 이전 1 2 3 4 ··· 8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