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3.15의거1 바다와 산업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마산 어떤 통계에 근거했는지 모르지만, 국민학생 시절이던 1980년대 마산이 「전국 7대 도시」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추측컨대 일제강점기의 식민기지로서의 독점적 항구역할을 하면서 확보된 인프라, 해방공간·전쟁공간에서 몰려들었던 유입인구, 그리고 고속성장기의 노동력·자본의 집중이 큰 기여를 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오직 일본과 일본인의 경제적 이익만이 추구되었던 마산은, 해방 이후 귀환동포와 피난민들로 대체되면서 활력이 넘치게 된다. 한국전쟁 이후 마산에서 부를 쌓은 사람 중에는 마산을 떠나지 않은 이들도 많았다고 하는데, 흔히 대북리스크(북한의 남침위험)이 높았던 반면에 당시로서는 서울에 비해 부산·마산이 크게 열악한 거주환경도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 서울에서 자리잡은 마산 출신의 지인들끼리의 술자리.. 2023. 8.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