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ncr3 부실낙인의 점잖은 표현, 시정조치 2024년 11월 27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는데, 금융회사에 내릴 수 있는 적기시정조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조치다. 아마도 부동산신탁업계에서는 초유의 사태라서, 이후의 진행경과·후폭풍에 대해서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무궁화신탁은 9월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125%로 공시하였으나, 금융감독원은 현장검사 결과 69%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무궁화신탁은 2025년 1월 24일까지 다음의 내용을 포함한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자체 정상화 추진(유상증자, 자회사 정리 등)인수·합병 계획 수립·이행(금융지주사 자회사 편입 포함)영업용순자본 감소행위 제한신규 6개월 영업정지(차입형·책임준공형 토지신탁) 금융위 사무처장의 발언을 .. 2024. 11. 28. 제대로 사법리스크에 놓인, 부동산신탁 2022년 중반(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계속된 부동산경기 침체는 부동산개발업계(시행·시공·부동산신탁·PF대주) 전반의 사업수지를 악화시켰고, 특히 책임준공(미이행시 손해배상) 의무를 지닌 신탁사는 이전에 없던 재무타격을 입었다. 책준사업장의 준공의무·손해배상를 위해 영업용순자본은 신탁계정대(신탁계정에 대여한 고유계정)로 빠져나갔으며, 부실채권 분류로 대손충당금이 쌓이면서 자본이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은 신탁사가 사업장 등에서 발생할 손실을 대비해 미리 쌓는 자금이다. 자본감소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신종자본증권으로 조달한 금액이 모두 영업용순자본으로 반영된다면, NCR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이처럼 2024년 부동산신탁업계의 화두는 선제적 자본확충이었다. 이전 글 금융이 살.. 2024. 10. 12. 금융이 살아남기 위한 필요조건, 건전성 2023년 5월 말 발표한 금융당국의 업무계획에는 증권사의 부동산PF 관련 NCR비율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획일적인 위험값의 적용에서 벗어나 위험의 세분화를 통해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왠지 은행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BIS비율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느낌이다. 2023년 내에 NCR비율 개선안을 확정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적용시기를 결정할 방침이었고, 부동산신탁사에 대해서도 업계와의 정례 간담회를 거쳐서 3분기 내에 「리스크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하였다. 2023년이 앞으로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재무건전성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바젤發 은행 재무건전성 지표, BIS비율 1930년 1월 6개국(영국·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일본·독일)이 독일.. 2023. 9. 14.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