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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시52

진화의 복잡계가 만들어 낸, 사피엔스 지구의 시간에서 볼 때, 현생인류의 출현은 민망할 정도로 가까운 시기에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지구상의 생명은 매우 다양하며, 이 다양성은 기후변화, 대멸종, 신종 출현, 진화라는 반복된 과정을 통해 계속 일어나고 있다. 진화론은 생명의 다양성과 복잡성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를 설명하는 이론으로, 이는 인간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갑자기 등장한 개체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준다. 인간은 영겁에 가까운 시간에 걸쳐 단세포 유기체로부터 시작하여, 현재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가 더 나은 진화의 길을 선택하여 현생인류까지 왔을 것이다. 현생인류는 스스로를 '완전히 진화한 종'으로 여길 수는 있으나, 여러 연구에서는 현생인류도 진화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미래인류가 현생인류의 진화를 이렇게 .. 2023. 7. 19.
익숙하기에 몰랐었던 오래된, 지구 인류의 진화를 생각하다 보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지구의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지구의 나이 46억살은 가히 우주의 나이 138억살과도 견줄 수 있을 만한 영겁의 시간이다. 흔히 지구의 나이를 24시간으로 환산했을 때, 공룡은 1시간 정도 살다가 멸종했고, 인류는 현재 3초 정도 살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지구의 주인인 된 인류는 지구의 시간으로 봤을 때 1초도 안되는 찰나의 순간에 지구의 자연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인류의 행태는 자칫 과거에도 몇 차례 있어 왔던 멸망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여기서는 지구의 시간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영겁같은 과거의 시간, 누대지구의 시간은 지질학·생물학적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과 변화를 기반으로 구분하는데, 크게 다음의 4가지 범.. 2023. 7. 16.
모른다지만 사실 알고있는, 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Montenegro)는 유럽 남부 발칸반도 아드리아해 연안에 자리잡은 지중해 국가로, 아름다운 해안선과 산악지형,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베네토어로 산(Monte)와 검은(Negro)을 합쳐 '검은 산'을 의미하며, 이 산은 로브첸(Lovćen)산을 가리킨다. 이전 글 아직까지는 안정적이지 않다는, 스테이블 코인>에서는 2023년 3월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위조된 크로아티아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해외도피 11개월 만에 체포되었다고 언급했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몬테네그로라는 고풍스럽지만 생소한 이름의 국가가 대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몰랐다. 하지만 사실 몬테네그로는 많이 알려진 연방 유고슬라비아의 일원이었다. 여기서는 몬테네그로의 역사를 간.. 2023. 7. 3.
뒤늦게 만들어진 배신 아이콘, 신숙주 2023년 5월 3일 경기도가 의정부 부용산 일대를 숲체험 관광명소로 조성한다고 밝혔는데, 이 부용길에는 시인 천상병의 작품 「귀천」의 소풍길과 조선초기 대신 신숙주의 묘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오늘날 신숙주에 대한 평가는 배신자의 대명자로 인색하기 그지 없지만, 그는 여러 방면으로 뛰어난 재능이 있었으며 그 만큼 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여기서는 신숙주에 대해 알 수 있는 몇 가지 내용에 대해서 알아보자. 보통 신숙주와 떼어 놓을 수 없는 인물로 성삼문이 거론되는바, 비교적 차원에서 성삼문에 관한 내용도 본문에서 짧게 덧붙인다. 인재 선발의 기반, 과거 중국 수나라에 처음으로 시행된 과거제도는 고려시대 들어 한반도에 도입되었다. 조선시대 양반들이 과거에 매달린 이유로는 관료로서의 출세도 있었지만.. 2023.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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