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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항성의 가벼운 에너지원, 핵융합 2023년 6월, 여름을 앞두고 하루하루의 기상이 심상치가 않다. 하지를 향해 가면 꾸준히 길어지는 낮시간과는 달리, 기온의 편차는 오르락내리락 예측할 수가 없다. 파란하늘 사이로 쏟아지는 폭우 내지 우박이 낯설지만 아름답고, 태평양의 섬에서나 나타날 법한 웅장한 뭉개구름은 이국적이기 그지없다. 2023년에는 슈퍼엘니뇨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통상 엘니뇨(El Nino)는 서태평양과 동태평양의 수온 차이가 섭씨 0.5도인데, 이 차이가 1.5~2도 이상으로 벌어지면 슈퍼엘니뇨라고 부른다. 엘니뇨의 발생주기도 과거에는 4~6년에서, 6년에서, 2000년 이후로는 2~3년으로 줄어들고 있다. 엘니뇨의 강도가 강해지고 발생주기가 짧아지면서, 전 세계적인 이상고온, 폭우 및 가뭄 등의 기후변화.. 2023. 6. 14.
풍요의 시대에 걸맞게 발전하는, 비만치료제 얼마 전 50대 지인이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뱃살에 주사투약을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주사를 배를 통해 투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살 빼는 목적으로 주사투여를 하는 것은 좀 앞서 나간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졌다. 근데 주변에 체중감량을 위해 주사투약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심지어는 강남에서 큰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개인적으로도 과체중은 아니지만, 20대부터 복부비만을 의식해 온 남성으로서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었다. 게다가 최근 해외언론에서는 체중감량 효과가 있는 오젬픽이라는 약물이 중독증상(약물·술·담배)을 억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이러다가 다이어트약이 중독자마저 치료하는 거 아닌지 기대를 하게 된다.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 체중감.. 2023. 6. 9.
비좁은 공간으로 사회적 비용을 키우는, 교정시설 오늘날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소형 평형의 주택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릴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넓은 공간을 향유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다만 1인 가구의 제한된 자본력으로 인해 공간활용의 가성비 차원에서 소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만약 1인 가구들이 중대형 평형 이상을 커버할 만큼의 자본을 가지고 있다면, 아마도 대부분 넓은 집을 선호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대학시절에 기거했던 친척집 작은 방, 기숙사 및 고시원은 하나같이 전용 2~3평 남짓했음에도, 그 당시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스터디 공간 외에 크게 필요로 하는 공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도 모교 근처의 전용 5평 남짓한 원룸공간이 크게 느껴질 정도였다. 하지만 사회생활이 자리를 잡아.. 2023. 6. 6.
공주댁 근처의 공간 변천, 소공동 롯데 부지 1912년경 도로가 확장된, 을지로1가조선 태종의 둘째 딸 부부가 살던, 소공동구한말 택지·교회·영사관·사학이 들어섰던, 소공동 롯데부지일제강점기 신축된 조선빌딩에서 운영된, 반도호텔해방 후 조선빌딩은 미국의 공간, 미군숙소·미국대사관1970년대 반도호텔을 인수한, 롯데그룹조선시대 한약방이 밀집했던, 구리개(현 을지로)[Shorts] https://www.youtube.com/shorts/xDofzsnl9Vo 몇 년 전에 소공동 롯데호텔 맞은 편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20층 사무실에서 건너편 롯데호텔과 롯데백화점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2개의 직사각형 건물이 부조화스러운듯 조화롭게 나란히 서 있다고 느꼈다. 아마 1979년 3월 전면 개관할 당시, 소공동 롯데호텔은 한국에서 가장 높은 호텔로 주목을 끌..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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