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205 부실낙인의 점잖은 표현, 시정조치 2024년 11월 27일 오전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는데, 금융회사에 내릴 수 있는 적기시정조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위의 조치다. 아마도 부동산신탁업계에서는 초유의 사태라서, 이후의 진행경과·후폭풍에 대해서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무궁화신탁은 9월말 기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125%로 공시하였으나, 금융감독원은 현장검사 결과 69%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무궁화신탁은 2025년 1월 24일까지 다음의 내용을 포함한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자체 정상화 추진(유상증자, 자회사 정리 등)인수·합병 계획 수립·이행(금융지주사 자회사 편입 포함)영업용순자본 감소행위 제한신규 6개월 영업정지(차입형·책임준공형 토지신탁) 금융위 사무처장의 발언을 .. 2024. 11. 28. 진화속도를 키우는, 항암제 오늘날에도 에이즈와 함께 암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이들이 많을 것이다. 사실 가족 중에 암환자가 있지 않는 이상, 암과 그 치료에 대한 이해는 부족할 수 밖에 없다. 2000년 이전은 1세대 항암제의 시대로, 대중매체에서 비춰지는 암환자의 이미지는 치료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시한부였다. 21세기 들어서는 항암제시장에 괄목할 만한 변화가 생기게 된다. 2000년대는 2세대 항암제, 2010년대는 3세대 항암제가 개발·출시되면서 다양한 항암치료의 길을 연 것이다. 암이라 하면 보통 수술을 떠올리기 때문에 외과로 인식하기 쉽지만, 실제 수술 전후로 시행되는 선항암치료·후항암치료는 내과(혈액종양내과)에서 진료·처방을 받는다. 즉 암환자는 외과의보다는 내과의와 더 많은 시간을 가지게 된다. 급속도로 발전하는.. 2024. 11. 24. 경제성에서 막힌, 서울 경전철 대도시권의 철도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도시 내의 도시철도와 도시 간의 광역철도이다. 광역철도는 국토교통부(국토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여러 기관(국가철도공단·지자체)에서 건설하는 반면, 도시철도는 해당 지자체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서 지자체에서 건설한다. 현재 서울시가 운영 중인 도시철도는 9개의 중전철 노선과 2개의 경전철 노선이 있다. 중전철의 대안, 경전철 경전철(輕電鐵)은 중전철(重電鐵, 지하철)에 비해 객차 규모가 작고 가벼우며, 그로 인해 공사비·운영비가 상대적으로 덜 든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이후 경전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려 하였으나, 지난 3~4년 간 사업비용(원자재가격·인건비 등) 급증으로 인해 사업을 포기·재검토하는 민간사업자가 증가했다. SOC.. 2024. 11. 21. 점점 존재감 잃어가는, 입주장 서울주택시장을 10년 이상 꾸준히 지켜봐 왔다면, 과거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를 앞두고 「입주장 효과」라는 것을 보아 왔을 것이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전·월세 매물이 급증하면서 주변의 전세가격 매매가격이 내려가는 현상을 말하는데, 학습효과로 입주 전에 가격조정을 기대하는 수요가 존재해 왔다. 이는 입주 전 중도금·잔금마련을 위해 분양권·입주권이 대량으로 풀렸기 때문이다. 보통은 전세보증금만으로 중도금·잔금을 완납하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취업 첫해였던 2007년 잠실 엘리트가 뚜렷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불황에 닥친 물량폭탄, 엘리트 2000년대 들어 주택시장 호황이 이어지면서 정비사업이 박차를 가했는데, 문제는 입주시기였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출회된 대량의 입주물량은 전세가격·매매가격가 .. 2024. 11. 16. 이전 1 2 3 4 5 6 7 8 ··· 52 다음 728x90